
솔브릿지경영학부 / 이*무
2주 동안 일본 나고야의 오카학원대학에서 해외연수에 참여하며 일본어뿐만 아니라 일본의 문화와 사회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양한 수업과 문화체험, 그리고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일본어 수업이었습니다. 담당해 주신 슈미야 유코 선생님은 일본 비즈니스 매너 교육 회사를 운영하시는 대표이신 만큼, 일반적인 일본어뿐만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사용되는 일본어와 일본의 비즈니스 문화를 함께 가르쳐 주셨습니다. 수업 내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 주셨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특히 평소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비즈니스 일본어와 일본의 예절, 고객 응대 방식 등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연수에서는 다양한 일본 문화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아리마츠에서는 전통 염색 기법인 시보리(絞り)에 대해 배우고 직접 염색 체험도 해 보았습니다. 단순히 체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리마츠 지역의 역사와 전통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도 함께 배울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또한 운 좋게 오카학원대학 다도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다도를 실제로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선생님께서 사용하는 도구 하나하나와 절차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일본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책이나 영상으로만 접했던 다도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던 것은 이번 연수에서만 얻을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오카자키에서는 핫초미소 공장을 견학했습니다. 함께 견학한 학생들 중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 있어 일본 미소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고, 덕분에 일본의 발효 음식 문화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연수 마지막 발표회에서는 이 학생들과 함께 발표를 준비했으며, 저는 일본의 미소와 한국의 된장을 비교하는 내용을 맡았습니다. 일본어로 발표를 준비하고 발표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끝까지 해낸 후에는 큰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고야성과 오카자키성도 방문했습니다. 특히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인 나고야성은 천수각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웅장한 외관만으로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혼마루 궁전은 내부를 직접 둘러볼 수 있었는데, 규모와 화려한 장식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사적인 건축물을 직접 보며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수에서는 일본 학생들과의 교류도 매우 뜻깊었습니다. 학교에서 준비한 교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 2월까지 일본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할 때 알게 되었던 일본인 친구 노무라 안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오랜만에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하며 좋은 추억을 다시 만들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송대학교 학생들끼리 함께 식사하며 나고야의 음식 문화도 경험했습니다. 나고야의 대표적인 카페인 코메다 커피에서 모닝 세트를 이용해 음료를 주문하면 무료로 제공되는 오구라 토스트를 먹어 보았습니다. 토스트와 팥의 조합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생각보다 잘 어울렸고, 이러한 독특한 모닝 문화가 나고야 지역만의 특징이라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해외연수는 단순히 일본어를 공부하는 것을 넘어 일본의 역사와 문화, 음식, 비즈니스, 그리고 사람들을 직접 경험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일본어를 실제 상황에서 사용하고, 일본어로 발표까지 해 보면서 언어에 대한 자신감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앞으로도 이번 연수에서 배운 내용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어 실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인재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싶습니다. 2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뜻깊은 해외연수였습니다.